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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운 전 CEO, 장기 근속에 대한 금전적 보상 받아

호주 카지노 운영업체 크라운 리조트(Crown Resorts)가 전 CEO 로완 크레이그(Rowan Craigie)와 작별을 고하면서 현금 627만 호주달러와 주식 290만 호주달러 상당의 보상안을 제시했다.

억만장자 제임스 패커(James Packer)가 이끄는 크라운 리조트는 회사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온 크레이그 CEO와 결별하게 됐다. 크레이그는 올해 2월 말 CEO 자리에서 물러났다.

크레이그는 약 10년 동안 크라운 리조트의 CEO를 맡았으며, 1993년 회사에 합류한 뒤 오랜 기간 경영진으로 활동했다.

호주 SBS는 앞서 크라운 리조트가 전 CEO의 장기간에 걸친 충성도 높은 근무에 대한 보상으로 총 920만 호주달러 규모의 퇴직 보상을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이 보상안은 주주 승인을 기다리며 보류된 상태다. 메이저사이트

크라운 리조트 회장 존 알렉산더(John Alexander)는 주주들에게 보상안을 승인해 달라고 요청했다.

알렉산더가 CEO직을 이어받으면서 기존 경영진에 대한 추가 보상 문제도 함께 제기됐다. 회사 측은 알렉산더가 약 700만 호주달러 규모의 추가 보수를 받게 될 것으로 설명했으며, 다른 경영진에 대해서도 약 800만 호주달러의 추가 보상이 지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어려움에 직면한 크라운 리조트

크레이그의 사임은 회사가 비용 절감과 대규모 인력 감축을 포함한 경영 전략을 추진하던 시점에 이뤄졌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크레이그는 존 알렉산더가 추진한 경영 개편 과정에서 자발적으로 CEO 자리에서 물러나는 데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크레이그의 후임자에 대한 소식은 중국에서 크라운 리조트 직원 18명이 체포된 사건 이후 나왔다. 이들은 지난해 10월 중국 본토에서 카지노 관련 불법 활동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은 뒤 체포됐다.

해외 사업에서 철수

크라운 리조트는 경영난에서 벗어나기 위해 여러 해외 사업 전략을 수정해야 했다.

회사는 라스베이거스 카지노 프로젝트에서 철수했으며, 국내 자산과 해외 자산을 분리하려던 계획도 포기했다.

또한 아시아 시장을 겨냥해 보유하고 있던 멜코 크라운 엔터테인먼트(Melco Crown Entertainment) 지분 13.4%를 멜코 인터내셔널 디벨롭먼트(Melco International Development Ltd.)에 매각했다.

크라운 리조트는 이처럼 해외 시장에서 점차 철수하면서 사업 구조와 경영진을 재편했다.

현재 크라운 리조트는 호주 내 2개의 주요 카지노와 퍼스 리조트 사업을 중심으로 국내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